빠르면 22경기…사상 최초 ‘1000만 관중’ 초읽기에 들어간 KBO리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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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원 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. 스포츠동아 DB 

‘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’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꿈의 1000만 관중 달성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. 빠르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기록이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.

9일까지 집계한 올 시즌 누적 관중은 총 967만1340명이다. 32만8660명이 추가로 입장하면 대망의 1000만 관중을 달성한다. 올 시즌 평균 관중이 1만4879명임을 고려하면, 1000만 관중까지 약 22경기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. 10일부터 14일까지 총 24경기가 열리는데, 우천 취소 등의 변수가 없다면 10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.

삼성 라이온즈(127만5022명)와 LG 트윈스(124만4277명), 두산 베어스(116만7071명), KIA 타이거즈(111만5749명), 롯데 자이언츠(104만7866명)는 이미 100만 관중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. SSG 랜더스(98만1854명)도 100만 관중 돌파가 유력하다. 한화 이글스는 홈구장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수용인원이 1만2000석에 불과해 총 관중수는 72만2408명이지만 무려 43차례 매진을 기록했다. 단일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.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 명을 넘긴 부분 역시 주목해볼만 하다.

올 시즌의 관중 증가추세는 실로 놀라웠다. 8월 18일 2017년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(840만688명)을 넘어섰고, 8월 28일에 역대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. 프로야구가 단순히 승패에 국한되지 않은 문화 콘텐츠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증거다. 현장의 분위기를 즐기려는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매 경기 인산인해를 이룬다. KBO는 9일 ‘KBO 스토어’ 1호점을 정식 오픈하는 등 팬들이 프로야구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.

막판까지 치열하게 5강 다툼이 진행 중인 것 역시 팬들을 끌어모으는 요소다. 그 덕분에 유독 무더위가 심했던 올 여름에도 관중수가 떨어지지 않았다. 이번 주에도 관심을 끄는 맞대결이 많아 기대를 모은다. 11~12일 삼성-한화(대전), NC 다이노스-KT 위즈(수원), 12일 롯데-KIA(광주), 13~15일 한화-롯데(사직)전 등 가을야구 경쟁 팀들의 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.

주말 홈경기 매진이 사실상 예약된 KIA는 14~15일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. 매직넘버를 줄이며 정규시즌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는 점은 엄청난 흥행요소다. 5강을 사수해야 하는 KT-두산의 잠실 맞대결(14일)에도 구름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. 홈 관중 1위를 질주 중인 삼성은 11~12일 한화, 14~15일 SSG전 등 원정 4경기를 펼치지만 많은 원정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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